한국인보다 더 ‘똑소리’나는 줄리안 퀸타르트는 벨기에 사람이다. 그런데 어려운 말도 척척. 그의 유창한 한국말에 한 번 놀랐고, 쏟아져 나오는 그의 개념 가득한 발언에 한 번 더 놀랐다. 사람의 마음은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바뀐다고 했던가. 줄리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말이 맞다는 걸 새삼 다시 한번 느꼈다.
인터뷰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던 그가 갑자기 무언가를 하길래 봤더니, 아까 받은 명함에 물이 묻어 닦는 중이라고 했다. 명함을 다루는 행동 하나에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었다. 줄리안의 사려깊은 행동을 통해, ‘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건,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요’라고 말하던 그의 인품이 진짜구나 알 수 있었다. 줄리안의 매력에 빠져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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